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아프지 않더라도,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단편적인 정보를 얻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상담을 저렴한 비용에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전문 소아청소년과 의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과 발달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는 국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이란?
이 시범사업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이의 특성과 성장 발달에 맞춰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일반 진료 시간에는 받기 어려운 개별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아이가 아프지 않더라도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은 보호자들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 시범사업 개요
- 대상: 생후 36개월 미만의 아동
- 진행 의사: 아동 심층상담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상담 시간: 15~20분 이상
- 횟수: 출생 기준 연 3회 이내 가능
- 비용:
- 2024년: 1회당 약 10,500원 (의원 기준)
- 2025년부터: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은 1회 3,000원 이하
👩⚕️ 어떤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되나요?
심층상담은 아동의 상태나 보호자의 고민에 따라 주제를 선정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아토피, 발달 지연, 수면 습관, 이유식 문제 등 일상에서 흔히 겪는 아이의 건강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1:1로 충분한 시간 동안 상담이 이루어지며, 아이의 생활환경, 식습관, 가족력 등도 함께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줍니다.
🏥 참여 방법과 기관 확인법
모든 병원에서 이 상담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관 조회 방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접속
- ‘의료정보 → 특수운영기관 정보 → 일차의료 → 아동일차의료심층상담’ 클릭
- 병원명 또는 지역명으로 검색하여 참여기관 확인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원활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 실제 상담 경험 예시
한 보호자는 자녀의 지속적인 피부 트러블로 인해 아토피가 의심되어 심층상담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조언을 받고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20분 가량의 상담 동안 아이의 피부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식습관, 집먼지, 피부관리 제품 사용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꼭 알아둘 점
- 아이가 꼭 아프지 않아도 성장 발달 확인이나 양육 상담 목적으로 신청 가능
-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사 또는 보호자 요청으로 진행 가능
- 상담 가능 병원은 심사평가원 사이트에서 반드시 사전 확인 필수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아이는 괜찮은데… 뭔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 부모님
-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상담을 원하는 가정
- 초기 아토피, 알레르기, 발달 지연 등 다양한 건강 고민을 가진 보호자
- 병원에서 너무 짧은 진료시간에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
아동의 건강은 빠르게 변화합니다. 특히 36개월 미만의 시기는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전문 상담을 통해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은 부모의 불안함을 줄이고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믿을 수 있는 국가 지원 서비스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해당 사업이 정규 제도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